재미있게 보고 읽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

디지털 영상, 기술적 영상은 점점 더 빠른 전개가 요구되고 장면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다. 〈구르미 그린 달빛〉만 해도 조하연의 세자빈 간택 과정, 김윤성이 홍라온을 궁궐에서 나오게 도와주는 장면 그리고 이영과 홍라온의 극적인 만남 등 너무 비개연적인 상황이 많다. 그럼에도 구구절절 그 상황을 설명하지 않는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을 지난 회 그리고 다음 회에 이어 소개하는 방식으로 개연성을 지키고 긴장감을 유지한다. 자칫 지속되는 긴장감 탓에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정도령과 공주의 러브스토리가 팽팽한 긴장감을 상쇄시켜 피로를 해소한다.

"야! 너다, 너. 내가 연모하는 사람"


왕세자와 홍경래 여식의 만남. 둘은 생이별 후 영의정의 모략의 일환으로 재회한다. 아마도 어떻게 재회하게 된 것인지는 다음 회에 소개될 것 같다. 둘이 재회하는 동안 김씨 가문의 무리들은 현장을 습격해 왕세자를 궁지에 몰려 한다. 마지막 칼 뽑는 소리가 섬뜩했는데, 역시 이에 대적할 수 있는 것은 백운회 뿐일 것이다. 다음 회에 가면 쓴 김병연의 멋진 칼부림이 예상된다.

마지막 회에 김병연의 죽음이 떠오르곤 하는데 제발 그러지 말자. 죽음은 중전윤씨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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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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