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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들춰내는 여행 사진, 대만

참 잊을 만하면 떠오르는 것이 여행 사진 같습니다. 바쁜 일정에 쫓기다보니 다녀와서는 이것도 아쉽고 저것도 아쉽고 말이죠. 대만은 2014년 초에 다녀왔으니 딱 한 해가 지난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같이 다녀온 옆지기나 아이들은 생각이 없지만 말이죠. 음식이 참 맞질 않아서 고생한 탓이겠죠. 여러 가지를 먹었는데 그 가운데 생각나는 것이 망고빙수라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제주도도 그렇지만 대만에서도 꼭 해보고 싶은..

나만이 알고 있는 풍경 속 이야기

대만 여행 중 우연히 촬영된 풍경에 애착이 간다. 사람마다 애정이 가는 사물, 동물, 사람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풍경이 있다. 애착이 가는 이유는 그 풍경 안에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하느냐, 드러내느냐가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타이완 징병제 그리고 모병제

타이완을 여행하면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것을 실감했던 것은 국내와 같은 징병제(Conscription)가 시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였다. 여행안내를 맡은 분도 2년의 복무 기간을 마쳤다고 한다. 2013년부터 모병제(Volunteer military)를 실시하여 자원병을 모집했지만, 썩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인원이 모집되었으니 타이완 당국에서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것이다. 결국, 2014년부터 징병제를 폐..

타이완 타이루거국가공원, 같은 듯 다른 시각

타이완 여행 중 타이루거국가공원(Taroko National Park)을 찾는다면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에 감탄을 연발할 것이다. 버스로 이동하기에는 아슬아슬한 굴곡과 도로 폭으로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중간중간 버스로 이동하거나 도보로 이동하며 볼 수 있는 풍경은 매력적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규모와 이색적인 협곡 그리고 대리석 절벽은 걷는 이의 발을 끌어당긴다. 특히 기이했고 놀라웠던 것은 곳곳에 뚫려있는 터널의 존..

타이완, 낯설지만 익숙했던 거리의 간판

타이완에 입국 후 곧바로 버스로 이동했으니 주변을 돌아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2시간 반의 비행 끝에 곧바로 시작된 버스 탑승은 차창 밖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던 곳은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타이베이 시(Taipei City) 에 있는 중산 구(Zhongshan District) 였다. 낯설지만 익숙한 도시의 빌딩과 거리의 모습에 잠시 타국이라는 것을 잊어버렸다. 잠시 후, 서서히 ..

다시 적고 싶은 타이베이 101 야경

야경은 소질이 없어 평소에 촬영하지 않는 분야지만, 낯선 시공간에 있다 보니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타이베이 101(Taipei 101 MALL)에서 바라본 시내 야경이다. 야경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 달리 할 말은 없다. 다만, 앞서 소개한 오토바이 대기 구획이 보인다는 점 정도일까? 더불어 주요 도로를 벗어나 사람이 사는 곳, 그런 골목을 걸어보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떠올랐다. 아무래도 잘 정비된 곳의 모습은 어디나 비슷한 모습이니 말..

보면 볼수록 차이가 느껴지는 타이완 오토바이

타이완(Taiwan)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오토바이였다. 과장해서 말한다면, 간판 수보다 더 많을 정도이다. 출근길, 타이베이 시(Taipei City)한복판에서 그 광경을 촬영했다면 더욱 실감했겠지만, 숙소가 타이베이와 30분 거리에 있는 이란 현(Yilan County)인 관계로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다. 수많은 오토바이의 행렬을 망원 렌즈로 끌어안고, 모든 것을 압축하여 세로로 길게 촬영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한 경험일 듯..

관광객이 본 타이완 룽산쓰

제2차 세계대전 후 침체를 겪기는 했지만, 타이완은 인구의 80%가 불교를 믿고 있다. 다른 종교로는 도교와 기독교 그리고 천주교가 있다고 한다. 안내하는 분께서 말씀하시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십자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반면, 사찰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다. 열 가지 지켜야 할 규율, 즉 십계(十戒)가 있는데 그중에 ‘여섯째, 담배를 피우지 말며, 독을 마시지 말고, 삔랑을 씹지 말라.’는 규율이 있다고..

사람을 끌어안고 있는 타이완 건물

타이베이 시내에 들어서면서 특이한 점은 찾지 못했다. 어느 곳이든 도심의 모습은 비슷하다. 타이완에 온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아이의 말이 놀랍지도 않았다. 아마도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일 거라 생각이 든다. 차츰 적응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생겼다. 도심의 모습은 비슷하다고 하지만, 조금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다. 먼저 건물의 구조이다. 타이베이는 온난 습윤 기후(Humid subtropical climate) 즉,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비..

여행은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타이페이의 중례츠(忠烈祠) 는 영령을 모신 성역이다. 타이완 가이드북에 따르면 ‘엄격한 이벤트’라고 소개하고 있는 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 중례츠를 다녀와서 대만 혹은 타이완(中華民國, Taiwan)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혼란스럽다.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중화(中華)? 중국(中國)? 타이완(Taiwan)?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 中華台北)? 어찌 되었건 엄격한 위병 교대식을 보는 관광객의 입장은 그저 ..

여행에서 만난 친숙하면서 낯선 건물

대만 국립고궁박물관(Taiwan National Palace Museum)을 다녀왔지만, 정작 박물관 사진은 없었다. 사진을 정리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최근 예능방송을 통해 소개된 곳이더라. 따거(大哥)라고 불러달라 했지만 어색한 탓에 그렇게 하지 못한, 안내자의 말씀으로는 실내 촬영을 할 수 없으니 참고하라는 말이 기억난다. 옳은 규정이라고 생각한다. 유물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고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적확하지 않은 방식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