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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 촬영 및 특강, 포구와 부두

《해안선 프로젝트》는 “사진과 인문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각의 사진 탐색 프로젝트”이다. 블로그를 통해 지속해서 프로젝트 진행 사항을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한 적이 없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사의 시작은 큰 틀에서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학문을 인기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지만, 인문학의 인기는 꽤 오래전에 시들해졌다. 나에게 있어 인문학은 지금이 한창이지만, 이미 인문학을 거쳐 간 선배들은 조금 더 다양한 분야 ..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 강의, 지식을 깨트리는 상상력

피터 버크(Peter Burke, 1937~) 의 《지식: 그 탄생과 유통에 대한 모든 지식(A Social History of Knowledge, 2000)에는 ‘정보’와 ‘지식’을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날것’과 ‘익힌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후자의 두 개념은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에서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식’에 속한다. 더불어 그것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요구된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 촬영 및 특강, 도시와 기억 그리고 사진

대부분 사진 전시전 관람은 전시 소식을 접하고 관람하였는데 이번은 조금 달랐다.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의 촬영 및 특강 안내를 듣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번 특강은 현재 트라이볼에서 진행되는 있는 ‘인천 정명 600년, 변모하는 도시’ 전시전의 오픈 행사였다. 특강 얘기는 잠시 후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먼저 촬영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침 일찍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늦게 합류했던 ..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 강의

해안선 프로젝트, 세 번째 이야기. 이번 강의는 부평아트센터 내 부평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되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무료한 상황이다. 마침 강의실 창문 너머로 가로등 불빛이 보이길래 흔적을 남기고자 담아 본다. 사진을 변환하고 보니 마치 총격이 발생한 전쟁터를 연상케 한다. 흡족하다. 강의에 앞서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로 삼아 본다. 이번 강의는 두 국외 사진작가의 사진을 감상하며 어떤 개안을 시도하는 시간이었다. 눈을 뜬다. 어떤 눈을 떠야 할..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 촬영 및 특강, 월미도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이 11월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해안선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며 23일, 공식적인 첫 촬영 모임을 했다. 오전에 월미정원 정문에서 모인 인원은 약 20분을 걸어 월미전망대에서 계획된 특강을 청취했다. 이번 모임의 목적은 대체로 이희환 박사의 월미도 관련 특강과 함께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같이 둘러보며 사전 지식을 쌓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듯하다. 외지인뿐만 아니라 인천에 사는 사람도 구체적으로 역사를 통해 월미도를 인..

사진프로젝트워크숍(해안선): 오리엔테이션

그날따라 잘 오던 버스가 오지 않았다. 마음이 조급할 때는 모든 게 멈춰버린다. 초조함에 배가 요동을 친다. 다행스러운 것은 요동의 신호가 배고픔의 신호니 참을만했다는 점이다. 참다 보니 초연해진 것일까? 뛸 법도 한데 뚜벅뚜벅 걸음을 고집했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불안하면 큰일이 아닌가. 계단을 올라 조금은 익숙한 장소에 발을 들여 놓았다. 벌써 꽤 많은 사람이 저마다 구역을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아직은 어색하구나. 혼잣말을 해본다. 자리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