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작가와의 만남, 인식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5월 10일 사진공간 배다리 2관(사진방 배다리)에서는 「박세연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박세연 작가는 5월 2일부터 14일까지 사진공간 배다리 1관에서 ‘일상 속에서 바라보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작가의 작품 얘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관객과 소통을 통해 친숙해질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은 시각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설명할 수 없는 모순이 존재한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논란이 끝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사진은 진실만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다르게 다가오고 느껴진다. 인식의 끝에는 허무감이 버티고 있다. 그것은 너무도 완고하여 쉽게 넘어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그 벽을 허물 수 있는가. 다소 민감하고 개인적인 질문에 진정성 있는 말씀과 웃음으로 관객을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박세연 작가,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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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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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6개 입니다.

      • 작가와의 만남...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할듯 하내요..^^

      • 서로 그런 생각을 해서인지 초반에는 막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질문도 하고 느낌도 얘기를 하면서 잘 풀리더군요. 역시, 대화와 공감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 작가..라는 이름은 너무나 큰 것 같더군요. 무엇을 만들어낸다는 한자적인 의미야 우리 모두 가능한 일이지만 만들어낸 무엇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또 그것으로 생계유지를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인 제게는 참 어렵기만 한 존재같네요..^^;

      • 직업으로 사진함은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추구하는 사진보다는 다른 방향의 사진을 해야만하는 일도 많을테니 말이죠. 이런 의미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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