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떠오르는 공간, 느릿느릿 배다리씨와 헌책잔치

올해가 아마 두 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느릿느릿 배다리씨와 헌책잔치’는 말 그대로 책을 찾는 길손과 지킴이 혹은 주인의 만남의 공간이다. 작년에는 어색함에 주변을 기웃거리기만 했다. 숫기가 없는 내 탓이다.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잔치 내내 쭉 같이했다. 앉아만 있었지만.

요즘 읽는 책은 이해하기 바쁘다.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 글은 그림을 보듯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데, 머리로 쓴 글은 그게 참 어렵다. 머리로 쓴 글은 이래서 참 머리가 아프다. 그런데도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인지.

길손을 기다리는 헌책들.

얼마예요?

가수 ‘지니’의 공연은 뭐라고 해야 할까. 독특한 음색과 전기기타의 조합은 굉장히 감미롭다.

역시 아이에게는 만화책이 친근하겠지?

길손도 책 읽고, 지킴이도 책 읽고, 너도 읽고, 나도 읽고.

가수 ‘코튼캔디’는 그룹명만큼 정말 부드럽고 달콤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https://www.facebook.com/cottoncandy2g21.

사진책이 하나 있었는데, 미처 보질 못했다. 눈썰미 좋은 친구가 사갔다.

나는 밤에 본, '히어 컴스 더 붐'과 같은 지루하거나 유치하거나 단순한 영화를 좋아한다. 내 웃음 성향이 이렇다. 물론, ‘흐르는 강물처럼’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와 같은 영화도 늘 기억하지만 몇몇 장면만 기억할 뿐, 자세한 이야기는 기억이 없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얘기를 이미지로 보면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도 그렇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열리는 셈이다. 이렇게 보면, 이미지에 따른 공간의 변화는 참 신비롭다.

이미지 맵

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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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4개 입니다.

      • 와우, 스킨이 화면에 꽈악 차는군요....^^

      • 화면 아래에 공개 스킨 링크가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한 번 적용해보세요.

        저는 주로 해외 워드프레스 스킨을 티스토리 스킨으로 변경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요즘은 시간이 나질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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