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이후의 미술사: 바이마르 독일에 유행한 여행 사진 의미

1920~30년대 바이마르 독일에 등장한 화보 잡지 열풍 속에서 여성 사진가의 활약이 돋보였던 장르는 여행 르포르타주입니다. 잠시 국내 얘기를 하자면, 일제강점기 때 국내를 방문한 오스트레일리아 입체 사진가, 조지 로스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여성은 아닙니다만 당시 여행 사진의 목적을 설명하기에 적합합니다.

뷰마스터는 1940년 뉴욕에서 개최된 만국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됐다. 뷰마스터로 제작된 사진은 관광객을 상대로 내놓은 상품이었다. 하지만 군사용 및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메리 워너 메리언,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최윤희 옮김, 시드포스트, 49쪽

관광공사의 2007년 ‘조지로스가 본 100년 전 한국과 호주’ 보도 자료에 따르면, “당시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없던 대중들은 낯선 이국의 풍경을 담은 스테레오그래프 사진에 열광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쟁 이후 망명 생활에서 비롯된 여행 사진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로테 야코비와 지젤 프로인트의 작업은 억압된 환경 속에서 세계 발전을 알리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었습니다.

지젤 프로인트,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데모〉, 1932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데모, 2013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쟁 이후의 여행 사진이 부각된 것은 세계의 변화되는 모습과 이국적인 것을 구경거리로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1900년 이후의 미술사》에서는 1955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스타이컨의 〈인간 가족〉전을 그 예로 들고 있습니다. 역시 관련 이야기는 아래 더 읽을거리에 입장이 다른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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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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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10개 입니다.

      • 저는 아직은 스테레오그래프 사진이 좋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대부분의 여행사진가가 그러한것 같고요. ^^

      • 각자 가치가 다르게 느끼는 사진이 있을 것이고 이유도 존재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해서랄까요? ^^

      • 스테레오그래프 사진은 어떤걸 말하는 걸까요? 검색해 봐야겠네요.
        여튼 저도 여행의사진들 참 좋아라 합니다^^

      • 스테레오그래픽은 박물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데요, 망원경 같이 두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보는 방식입니다. 이때 사진은 대게 두장으로 찍어 내부에 위치시키고 그것으로 입체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어렵지만,
        몇 번 읽고 나면 뭔가 뿌듯! ㅎㅎ
        관련글도 감사히 읽고 가요. ^^

      • 고맙습니다. 잘 읽었다고 말씀 들으면 참 부끄러우면서 뿌듯합니다. 설 연휴가 가까워오는군요. 그 핑계도 있고 독립출판 프로젝트 준비도 있고 해서 한 주 쉬려고 합니다. 마음 님, 일찍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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