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낌을 그리워하는 인간

부대끼는 게 싫으면서도 부대낌을 그리워하는 것이 인간인가 보다. 대체로 사진은 나를 드러낸다고 하는데,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사람의 흔적을 찾아 카메라에 담는 행위는 무엇을 뜻하겠는가. 더군다나 그것이 내게 일면식이 있는 사람의 흔적이라면 더욱 그 이유는 분명해진다.

카메라에 찍히는 대상이 돌고 돌아 인간으로 향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결국, 우리는 우리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의 형상으로 그것을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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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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