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의 스위치, 책을 읽다 도플갱어를 만나다

야마자키 다쿠미, 『의욕의 스위치』, 김은선 옮김, 에이지21, 2013

“음, 그럼 한번 가볼까?”

이런 기분으로 외출한다면 마음이 맑게 개여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위의 책, 127쪽

가끔, 내가 느꼈던 순간을 책에서 읽는 순간은 마치 도플갱어를 만난 듯, 소름이 돋곤 한다.

휴일, 머리는 무겁고 몸은 게으름에 익숙하다. 등산으로 나른함을 떨쳐버리려 했으나 낮잠을 자고 만다. 몽롱한 의식을 애써 흔들어 깨어보니 오후가 지나고 있다.

“이대로는 너무 허무해! 귀찮지만, 잠시 다녀오면 그 상쾌함을 잘 알잖아? 일어나, 정신 차려!”

나를 스스로 달래서 찾아간 곳은 계획했던 곳은 아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어느새 뒷짐을 지고 차분히 오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오르고 올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순간, 그렇게 내 앞에 장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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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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