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모든 좋은 것을 가져야 비로소 보이는 문제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홍석영 옮김, 풀빛, 2005

“사실 친구가 없다면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을 가졌다 하더라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시작으로 오늘은 ‘우애’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한다.

최근 나에게 생긴 큰 변화가 있다. 예전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과의 관계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본다면 ‘사랑’이다. 앞서 소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친구와의 우정을 최고의 선(善)으로 말했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사랑을 말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싶다.

마흔의 나이에 접어 들으니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외면했던 수많은 관계가 생각나며 후회가 밀려온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 왜 이토록 마음을 두고 있나.’라는 질문을 머리로 이해해 보려 했으나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우애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답을 찾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나를 추스를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보니 그제야 주변을 돌아보고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다. 그와 더불어 너무 나만 생각하고 산 게 아닌가 후회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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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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