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보물찾기, 2013

새로 바른 시멘트벽 위에 아이들의 낙서가 중구난방으로 적혀있다. 골목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의 낙서는 해석되는 것도 있고 해석이 힘든 경우도 종종 있어 그 즐거움은 두 배가 된다.

무엇보다 이 사진에서 의미 있는 것은 '창문'을 주제로 촬영하다 이것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네모 반듯하게 칠해진 시멘트 뒤에는 아마도 창문이 있었으리라.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창문이 없어지고 그 공간 위에 칠판이 생겨났다. 이것을 기가 막히게 찾은 아이가 수학 문제로 보이는 기호를 열심히 적어 놓았다.

녀석은 이곳을 선점하고 최초로 낙서하는 즐거움을 만끽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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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존

사진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 R을 알아가는 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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