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태그의 글 목록 5개

니코마코스 윤리학: 개인주의자가 외친 유레카

니코마코스 윤리학: 개인주의자가 외친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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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남의 것을 가질 때보다 자신의 것을 내어 주는 데에 더욱 인색하다. 다시 말해서 남의 것을 갖지 않는 것은 주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살아오면서 법 없이 살고자 노력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 짧고도 짧은 글을 읽다 보니 느끼는 바가 많다. 개인주의가 타락하여 이기주의로 변모하지 않게 나와 삶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고 있다 생각했지만, 나의 자만심이었다고 고백한다. 나 혼자 산다면 개인주의자이건 이기주의자이건 상관이 없을 거로 생각한다. 의미 없는 사상 구분 놀이며 그 놀이도 재미가 없을 듯하다. 나는 이익을 추구했지 윤리적으로 개인을 바라보지 않고 살고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본다. 물론 개인주의자를 깍아내리는 의도는 없었으며 나 또한 개인주의를 추구..

사람들은 남의 것을 가질 때보다 자신의 것을 내어 주는 데에 더욱 인색하다. 다시 말해서 남의 것을 갖지 않는 것은 주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살아오면서 법 없이 살고자 노력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 짧고도 짧은 글을 읽다 보니 느끼는 바가 많다. 개인주의가 타락하여 이기주의로 변모하지 않게 나와 삶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고 있다 생각했지만, 나의 자만심이었다고 고백한다. 나 혼자 산다면 개인주의자이건 이기주의자이건 상관이 없을 거로 생각한다. 의미 없는 사상 구분 놀이며 그 놀이도 재미가 없을 듯하다. 나는 이익을 추구했지 윤리적으로 개인을 바라보지 않고 살고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본다. 물론 개인주의자를 깍아내리는 의도는 없었으며 나 또한 개인주의를 추구..

니코마코스 윤리학: 노여움에 있어 모자라거나 지나친 사람

니코마코스 윤리학: 노여움에 있어 모자라거나 지나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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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이와 아이스크림 쌓기 놀이를 하다 최근에 읽고 있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내용 중 ‘온후함’에 대해 생각이나 그 얘기를 해 볼까 한다. 아이가 심심했는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구석에 처박혀 있던 아이스크림 쌓기 놀이를 꺼내왔다. 이런 게임은 혼자 하면 재미가 없지 않은가. 같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봐주면서 응원을 하거나 쌓았던 아이스크림이 무너지면 과장연기와 함께 아쉬워 해줘야 재미가 있다. 몇 번 쌓기와 무너짐을 반복하던 아이는 살짝 화를 내거나 성질을 내기 시작한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심정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보는 나도 안타까움에 거들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우리는 이렇게 간단한 놀이에서도 그 놀이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으레 화를 내곤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

휴일, 아이와 아이스크림 쌓기 놀이를 하다 최근에 읽고 있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내용 중 ‘온후함’에 대해 생각이나 그 얘기를 해 볼까 한다. 아이가 심심했는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구석에 처박혀 있던 아이스크림 쌓기 놀이를 꺼내왔다. 이런 게임은 혼자 하면 재미가 없지 않은가. 같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봐주면서 응원을 하거나 쌓았던 아이스크림이 무너지면 과장연기와 함께 아쉬워 해줘야 재미가 있다. 몇 번 쌓기와 무너짐을 반복하던 아이는 살짝 화를 내거나 성질을 내기 시작한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심정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보는 나도 안타까움에 거들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우리는 이렇게 간단한 놀이에서도 그 놀이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으레 화를 내곤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

니코마코스 윤리학: 도덕적인 덕과 지적인 덕

니코마코스 윤리학: 도덕적인 덕과 지적인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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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밑줄을 긋게 되고 질문이나 그것에 대한 나만의 풀이를 적다 보면 한 장을 넘기기가 쉽지않다. 독서의 좋은 습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선사한 소중한 내용을 따로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아날로그적이어서 낭만도 있겠지만 나는 디지털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책에 적힌 글씨는 그것대로 의미가 있고 이렇게 온라인에 남는 흔적은 또 다른 나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 의미 있는 시간은 오늘도 이어진다. 이번에는 지적인 덕에 관한 내용으로 도덕적인 덕과 다른 의미가 있다. 도덕적인 덕은 습관의 산물이라면 지적인 덕은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실천적 사유 사유 자체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못하며, 오직 목적이 있는 실천적..

철학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밑줄을 긋게 되고 질문이나 그것에 대한 나만의 풀이를 적다 보면 한 장을 넘기기가 쉽지않다. 독서의 좋은 습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선사한 소중한 내용을 따로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아날로그적이어서 낭만도 있겠지만 나는 디지털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책에 적힌 글씨는 그것대로 의미가 있고 이렇게 온라인에 남는 흔적은 또 다른 나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 의미 있는 시간은 오늘도 이어진다. 이번에는 지적인 덕에 관한 내용으로 도덕적인 덕과 다른 의미가 있다. 도덕적인 덕은 습관의 산물이라면 지적인 덕은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실천적 사유 사유 자체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못하며, 오직 목적이 있는 실천적..

니코마코스 윤리학: 모든 좋은 것을 가져야 비로소 보이는 문제

니코마코스 윤리학: 모든 좋은 것을 가져야 비로소 보이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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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친구가 없다면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을 가졌다 하더라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시작으로 오늘은 ‘우애’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한다. 최근 나에게 생긴 큰 변화가 있다. 예전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과의 관계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본다면 ‘사랑’이다. 앞서 소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친구와의 우정을 최고의 선(善)으로 말했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사랑을 말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싶다. 마흔의 나이에 접어 들으니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외면했던 수많은 관계가 생각나며 후회가 밀려온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 왜 이토록 마음을 두고 있나.’라는 질문을 머리로 이해해 보려 했으나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그러..

“사실 친구가 없다면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을 가졌다 하더라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시작으로 오늘은 ‘우애’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한다. 최근 나에게 생긴 큰 변화가 있다. 예전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과의 관계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본다면 ‘사랑’이다. 앞서 소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친구와의 우정을 최고의 선(善)으로 말했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사랑을 말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싶다. 마흔의 나이에 접어 들으니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외면했던 수많은 관계가 생각나며 후회가 밀려온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 왜 이토록 마음을 두고 있나.’라는 질문을 머리로 이해해 보려 했으나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그러..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을 추구하는 올바른 방법은 중용에 다가감이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을 추구하는 올바른 방법은 중용에 다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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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기존 10부에서 6부로 줄여 출간된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홍석영 풀어씀, 풀빛, 2005년)은 나와 같이 인문학 또는 철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입문 초보자에게 적절한 지침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철학에 흥미가 생겨 이런저런 문헌을 읽었지만 이해했다니 보다 머리가 복잡해졌다는 결론이 더 컸다. 그런 시점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복잡했던 머리와 심란했던 마음이 다소 진정됨을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초반에 소개된 ‘중용’에 관한 표이다. 아마도 이 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따로 정리한 듯 보인다. 그중 한 가지 예를 들어오면 ‘관후’에 관련된 중용이 있다. 관후는 재물에 관련된 것으로 재물을 적절하게 얻고 적절한 때에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덕(..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기존 10부에서 6부로 줄여 출간된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홍석영 풀어씀, 풀빛, 2005년)은 나와 같이 인문학 또는 철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입문 초보자에게 적절한 지침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철학에 흥미가 생겨 이런저런 문헌을 읽었지만 이해했다니 보다 머리가 복잡해졌다는 결론이 더 컸다. 그런 시점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복잡했던 머리와 심란했던 마음이 다소 진정됨을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초반에 소개된 ‘중용’에 관한 표이다. 아마도 이 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따로 정리한 듯 보인다. 그중 한 가지 예를 들어오면 ‘관후’에 관련된 중용이 있다. 관후는 재물에 관련된 것으로 재물을 적절하게 얻고 적절한 때에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