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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진에 무엇을 보태고 싶은 마음

가끔 사진에 무엇을 보태고 싶은 마음

열정으로 찍은 사진, 냉정하게 적은 글

카페에서 멍하니 비 내리는 거리를 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모습이 보였다. 갑작스레 내린 비에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은 있는 힘껏 뛰어 버스에 오르기를 반복했다. 재미있다고 말한 이유는 내게 우산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 소유는 내 마음을 삼킨다. 다 떨쳐버리고. 가끔은 현실 모습을 그대로 찍기보다는 그것에 무언가를 보태고 싶을 때가 있다. 다시 사진을 보니 허들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 싶다. 하나로 부족하면 몇 개 더 놓아도 좋고. 그냥 뛰면 허망하니, 넘어트리지 않고 버스 있는 곳까지 오면 돈 내지 않고 버스 타기를 하면 좋을 듯. 삼킨 마음을 꺼내면 즐거운 일이 비로소 즐거운 일이 되는가 보다.

카페에서 멍하니 비 내리는 거리를 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모습이 보였다. 갑작스레 내린 비에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은 있는 힘껏 뛰어 버스에 오르기를 반복했다. 재미있다고 말한 이유는 내게 우산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 소유는 내 마음을 삼킨다. 다 떨쳐버리고. 가끔은 현실 모습을 그대로 찍기보다는 그것에 무언가를 보태고 싶을 때가 있다. 다시 사진을 보니 허들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 싶다. 하나로 부족하면 몇 개 더 놓아도 좋고. 그냥 뛰면 허망하니, 넘어트리지 않고 버스 있는 곳까지 오면 돈 내지 않고 버스 타기를 하면 좋을 듯. 삼킨 마음을 꺼내면 즐거운 일이 비로소 즐거운 일이 되는가 보다.

인천골목문화지킴이, 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 쇠뿔고개 사진전

인천골목문화지킴이, 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 쇠뿔고개 사진전

보고 읽고 쓰기/전시회

오래된 사진을 본다는 것은 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진다. 전시된 사진들은 대부분 일상의 소소한 풍경이지만, 세월이 지나 추억이라는 이름이 겹겹이 쌓여있다. 발가벗고 빨간 다라 안에서 노는 아이부터 특별한 날 촬영된 가족사진의 풍경은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비슷한 추억이 있다면 그 장소, 그 시간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겠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억과는 조금 다른 상상 여행을 떠날 기회를 제공해주는 셈이다. 사진전 앞에 두 사람이 서 있다. 아마도 그들에게는 사진 속 모습이 낯선 풍경일지 모르겠다. 혹시 옛날의 기억을 떠올렸을까? 상상 여행을 하고 있을까? 알 수 없는 그들의 뒷모습에 나 또한 기억 혹은 상상 여행을 떠나고 있다.

오래된 사진을 본다는 것은 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진다. 전시된 사진들은 대부분 일상의 소소한 풍경이지만, 세월이 지나 추억이라는 이름이 겹겹이 쌓여있다. 발가벗고 빨간 다라 안에서 노는 아이부터 특별한 날 촬영된 가족사진의 풍경은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비슷한 추억이 있다면 그 장소, 그 시간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겠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억과는 조금 다른 상상 여행을 떠날 기회를 제공해주는 셈이다. 사진전 앞에 두 사람이 서 있다. 아마도 그들에게는 사진 속 모습이 낯선 풍경일지 모르겠다. 혹시 옛날의 기억을 떠올렸을까? 상상 여행을 하고 있을까? 알 수 없는 그들의 뒷모습에 나 또한 기억 혹은 상상 여행을 떠나고 있다.

파랑 파랑 파랑, 그 상상의 색

파랑 파랑 파랑, 그 상상의 색

열정으로 찍은 사진, 냉정하게 적은 글

다가올 늦은 여름에는 파란 하늘을 촬영한 사진이 곳곳에서 올라오리라. 가을에 접어들면 낙엽과 함께 또 녀석을 만날 수 있겠지. 파란색은 대체로 안정을 주는 색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으며 그것은 바로 불안한 마음이다. 불안하다고 해서 꼭 나쁜 뜻은 아니리라. 희열의 과정일 수 있고 행복으로 가는 정거장일 수도 있다. 파란색이 자주 이용되는 곳은 어디일까? 아니 녀석을 보면 상상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내 아들이 사용하는 파란 필통, 파란 통기타, 수도꼭지의 찬물, 푸른 바다, 미스코리아 수영복, 현대자동차, 삼성, 한나라당(이제는 빨간 새누리당) 그리고 파란 하늘. 이미지 속에 숨어 있는 색상은 고도의 전략적 의미가 있는 듯하다. 내가 만국기가 펄럭이는 사진에 상상했던..

다가올 늦은 여름에는 파란 하늘을 촬영한 사진이 곳곳에서 올라오리라. 가을에 접어들면 낙엽과 함께 또 녀석을 만날 수 있겠지. 파란색은 대체로 안정을 주는 색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으며 그것은 바로 불안한 마음이다. 불안하다고 해서 꼭 나쁜 뜻은 아니리라. 희열의 과정일 수 있고 행복으로 가는 정거장일 수도 있다. 파란색이 자주 이용되는 곳은 어디일까? 아니 녀석을 보면 상상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내 아들이 사용하는 파란 필통, 파란 통기타, 수도꼭지의 찬물, 푸른 바다, 미스코리아 수영복, 현대자동차, 삼성, 한나라당(이제는 빨간 새누리당) 그리고 파란 하늘. 이미지 속에 숨어 있는 색상은 고도의 전략적 의미가 있는 듯하다. 내가 만국기가 펄럭이는 사진에 상상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