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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서 만난 제주도 정낭의 다른 의미

관광지에서 만난 제주도 정낭의 다른 의미

열정으로 찍은 사진, 냉정하게 적은 글

옛 제주도 대문을 정낭이라고 한다. 정주석이라는 기둥에 걸린 정낭 개수로 집주인의 출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다 옛 이야기다. 이제는 체험학습이나 성읍민속마을에서나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흥미로운 정낭을 봤다. 사실, 정낭을 닮은 안내판이라고 할까.만약 ‘출입문’이라는 글자와 방향을 지시하는 화살표가 없었다면 앞서 얘기했던 정낭의 의미를 떠올렸을 것이다. 집주인이 근처에 있는지, 하루 정도 출타 중인지, 꽤 오랫동안 집을 비운다는 그 의미 말이다. 제주도에 있기 때문에 여러 의미가 복합적으로 맞물렸던 건 아닌가 싶다. 아마 집주인도 그런 복합적인 의미를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여러 번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제대로 된 제주도를 본 적이 없다. 제대로 된 제주도는 뭘까? 내게 있어..

옛 제주도 대문을 정낭이라고 한다. 정주석이라는 기둥에 걸린 정낭 개수로 집주인의 출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다 옛 이야기다. 이제는 체험학습이나 성읍민속마을에서나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흥미로운 정낭을 봤다. 사실, 정낭을 닮은 안내판이라고 할까.만약 ‘출입문’이라는 글자와 방향을 지시하는 화살표가 없었다면 앞서 얘기했던 정낭의 의미를 떠올렸을 것이다. 집주인이 근처에 있는지, 하루 정도 출타 중인지, 꽤 오랫동안 집을 비운다는 그 의미 말이다. 제주도에 있기 때문에 여러 의미가 복합적으로 맞물렸던 건 아닌가 싶다. 아마 집주인도 그런 복합적인 의미를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여러 번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제대로 된 제주도를 본 적이 없다. 제대로 된 제주도는 뭘까? 내게 있어..

사진에서 말하지 않는, 다르지만 같은 감정

사진에서 말하지 않는, 다르지만 같은 감정

열정으로 찍은 사진, 냉정하게 적은 글

“아무도 당신에게 뭔가를 주지 않는다. 당신이 나서서 취해야 한다.”(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라는 영화의 문구처럼, 막막할 땐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난 누구에게 손을 내밀어야하지? 연휴동안 다녀온 제주도 여행 탓에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오려 애를 쓸 때, 우연히 컴퓨터 문서로 발행되는 를 읽었다. 잘은 모르지만 뜻있는 사람들의 글을 모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인터넷을 통해 발행하는 듯하다. 표지를 보면 전문가의 솜씨가 아니다. 아, 표지에 실린 그림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모양새가 전문 잡지는 아니라는 소리다. 문득, 학교를 휴학하고 인터넷 방송을 했던 때가 생각났다. 그땐 영상이 아닌 소리가 중심인 시대였다...

“아무도 당신에게 뭔가를 주지 않는다. 당신이 나서서 취해야 한다.”(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라는 영화의 문구처럼, 막막할 땐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난 누구에게 손을 내밀어야하지? 연휴동안 다녀온 제주도 여행 탓에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오려 애를 쓸 때, 우연히 컴퓨터 문서로 발행되는 를 읽었다. 잘은 모르지만 뜻있는 사람들의 글을 모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인터넷을 통해 발행하는 듯하다. 표지를 보면 전문가의 솜씨가 아니다. 아, 표지에 실린 그림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모양새가 전문 잡지는 아니라는 소리다. 문득, 학교를 휴학하고 인터넷 방송을 했던 때가 생각났다. 그땐 영상이 아닌 소리가 중심인 시대였다...

흥미를 잃어가는 기억 더듬기 놀이

흥미를 잃어가는 기억 더듬기 놀이

열정으로 찍은 사진, 냉정하게 적은 글

요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도 여행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두 번의 제주도도 겨울이라 그 때 생각이 납니다. 노스탤지어로 치부하기에는 좀 그렇고, 어떤 이유인지 곱씹어 보고 있습니다. 한번은 자동 필름 카메라로 기록했고, 한번은 디지털 카메라로 기록했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기록된 것은 옆지기가 예쁘게 책에 붙여 정리를 했죠. 디지털 카메라로 기록된 것은 디지털화된 상태로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차이가 있네요. 두 번의 방문 중 어떤 것이 더 기억이 남았는지 곱씹어 봅니다. 사실, 첫 번째 방문은 십 년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뭘 하고 돌아다녔을까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옆지기랑 말이죠. 용 닮은 바위에도 가고 영화 박물관 같은 곳도 가보고, 흰색 아반떼를 빌려 돌아 ..

요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도 여행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두 번의 제주도도 겨울이라 그 때 생각이 납니다. 노스탤지어로 치부하기에는 좀 그렇고, 어떤 이유인지 곱씹어 보고 있습니다. 한번은 자동 필름 카메라로 기록했고, 한번은 디지털 카메라로 기록했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기록된 것은 옆지기가 예쁘게 책에 붙여 정리를 했죠. 디지털 카메라로 기록된 것은 디지털화된 상태로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차이가 있네요. 두 번의 방문 중 어떤 것이 더 기억이 남았는지 곱씹어 봅니다. 사실, 첫 번째 방문은 십 년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뭘 하고 돌아다녔을까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옆지기랑 말이죠. 용 닮은 바위에도 가고 영화 박물관 같은 곳도 가보고, 흰색 아반떼를 빌려 돌아 ..